[연예팀] ‘히든싱어’가 시즌 3를 맞아 한층 영리해져 돌아왔다.
8월20일 JTBC ‘히든싱어3’ 제작진은 “새로 도입되는 애플리케이션 ‘카루소(Karuso)’로 목소리 유사도까지 객관화하며 신뢰도를 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누군가와 닮은 목소리라고 판단하는 것은 다소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생각에 평가 방식에 큰 변화를 줬다”고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가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매회 놀라운 실력으로 원조 가수보다 더 완벽히 원곡을 소화하는 모창 능력자들이 주목을 받아 큰 화제를 일으켰다.
하지만 ‘리틀 이선희’로 널리 알려진 벤이 최근 이선희 편의 예심을 봤다 떨어진 사실이 알려지며 본선 진출자들을 선별하는 방식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일반적인 여타 오디션처럼 보컬의 기술과 감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한 가수의 창법과 호흡까지 완벽하게 모창 해야만 하는 ‘히든싱어’가 어떤 기준을 두고 참가자들을 심사하고 있는지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카루소’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카루소’는 사람마다 가진 목소리 주파수 값을 수치화해, 그 값에 대한 매칭율로 비교 대상과 음색이 얼마나 유사한지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순수기술을 도입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히든싱어’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이 직접 개발 과정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루소’로 누구나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간편한 녹음만으로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히든싱어3’에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지원자들의 폭넓은 참여가 예상된다.
한편 ‘히든싱어3’는 23일 오후 11시 이선희 편을 통해, 데뷔 30년 차 국민가수 이선희와 막강한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제공: JTBC, 보이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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