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시스루] 공효진-정유미, 사랑할 수밖에 없는 ‘로코퀸’의 귀환

입력 2014-08-22 18:48   수정 2014-08-22 18:48


[김예나 기자] 사랑스러움이 극에 달했다.

최근 달콤 쌉싸름한 로맨틱 코미디가 대중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로코 퀸’은 역시 SBS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KBS2 ‘연애의 발견’ 정유미.

그야말로 사랑스럽다. 눈빛, 말투, 작은 행동에서 만들어내는 공효진과 정유미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솔직하고 털털한 공효진과 귀엽고 엉뚱한 정유미가 다시 한 번 ‘로코 퀸’으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저 공효진은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쿨하고 시크한 정신과의사 지해수 역을 맡아 배우 조인성과 달콤한 연애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중 남자 친구 장재열(조인성)에게 보이는 달달한 눈빛이나 재열의 무릎을 베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한 미소를 선보이는 장면에서 공효진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선보였다. 

또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에서 정유미는 옛 남자친구 강태하(문정혁)과 현재 남자친구 남하진(성준)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는 한여름 역을 맡았다. 그는 20대의 풋풋한 사랑 느낌부터 30대의 현실적인 연애 감정까지 아우르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리얼한 연애 드라마를 지향하는 두 작품에서 공효진과 정유미의 꾸밈없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마치 내 이야기인 것처럼 극 중 인물에 동화돼 설렘과 아픔을 함께 느끼며 캐릭터들에 이입하고 있다.

■ 로코 퀸의 발자취

공효진 정유미가 하루아침에 ‘로코 퀸’으로 불리게 된 것은 아니다.

공효진은 MBC 드라마 ‘파스타’를 시작으로 ‘최고의 사랑’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라는 최고의 찬사를 얻게 됐다.

정유미 또한 드라마 ‘케세라세라’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등을 통해 2030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차세대 로코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유미는 ‘로맨스가 필요해’의 주열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재 출연 중인 KBS2 ‘연애의 발견’의 한여름 역까지 맡게 됐다.

전작 ‘로맨스가 필요해2012’의 인상이 강했던 탓일까? 정현정 작가의 ‘연애의 발견’ 출연이 확정되자 일각에서는 주열매와 한여름이 유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깊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 정유미는 ‘로맨스가 필요해2012’보다 한층 성숙한 인물 표현으로 첫 방송 이후 호평을 얻기도 했다.

■ 특급 케미 메이커

누구도 상관 없다. 공효진과 정유미는 그 어떤 남자 배우와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는 평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상대 배우와의 달달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는 특별한 상황이나 설정에 의해 빛나는 것은 아니다. 억지로 만들거나 강요하는 법 없이 자연스럽게 인물에 녹아들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간 공효진은 까칠한 이선균을 부드럽게 만든 ‘파스타’, 차승원의 코믹 연기를 더욱 빛나게 만든 ‘최고의 사랑’ 그리고 소지섭의 연기를 한층 가볍게 만든 ‘주군의 태양’까지 매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정유미 역시 연애 지침서라 일컫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을 통해 이진욱과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할 정도의 케미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케세라세라’ 문정혁 ‘깡칠이’ 유아인 등과도 호흡을 과시하며 두 사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감정 등을 잘 표현해냈다.

여배우는 많다. 더불어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역시 많다. 하지만 공효진과 정유미는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연기력, 상대 배우와으 호흡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뿐만 아니라 갖가지 로망을 채워주고 있다.

‘로코 퀸’이라 불리는 공효진과 정유미의 회귀. 범람하는 장르 속에서도 충분히 빛나는 이들이 반갑다. (사진출처: MBC ‘파스타’ 공식 포스터, ‘최고의 사랑’ ‘케세라세라’ SBS ‘주군의 태양’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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