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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마틴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스톤마틴서울'이 오는 9월 애스톤마틴 제품을 국내에 판매한다. 해외 애스톤마틴 딜러의 한국지점 형태라는 게 애스톤마틴서울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준비상황은 공식 수입사 못지 않다. 우선 수입차거리로 불리는 도산대로변에 전시장을 연다. 내외관 공사중인 전시장 완공시점은 오는 8월말로, 본격적인 영업은 9월1일부터다. 또 오는 9월17일 한국 출시행사도 열 예정이다. 애프터서비스를 위해선 수입차전문 정비업체인 스피젠모터스와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엔트리급의 판매가격은 3억 원대 중반에 책정할 계획이다. 이는 고가의 슈퍼 스포츠카라도 가격 민감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동시에 시장 선점의 의도도 깔려 있다. 덕분에 회사측은 30여 대를 사전 계약했다고 밝혔다.
애스톤마틴이 미국 딜러의 지사 형태로 먼저 한국에 들어오면서 초점은 자연스럽게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공식 수입·판매사로 모아진다. 정식 활동 이전에 시장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공식 수입사는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수입·판매하는 기흥모터스로, 현재 MOU 정도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흥측은 "계약 상세 사항에 대해선 아직 공표할 단계가 아니며 판매를 위해 사전 준비중"이라고만 말했다.
한편, 애스톤마틴은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로 1913년 창립했다. 유명 첩보영화 007시리즈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하며 밴티지, DB9, 래피드 S, 뱅퀴시 등의 라인업을 보유중이다. 초고속을 다투기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주행감성을 개발철학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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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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