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 씨 병원 이송, 단식 40일째 급속도로 건강 악화…누리꾼들 ‘정말 마음이 아프다’

입력 2014-08-23 01:45  


[라이프팀] 세월호 희생자 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가 단식 농성 40일째 병원으로 이송됐다.

8월22일 김영오씨는 의료진의 설득 끝에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영오씨는 이날 점심으로 제공된 음식 중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오씨는 가족대책위 대변인을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돼 철저한 진상 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됐으면 좋겠다”며 “특별법 제정을 보지 못하고 여기서 단식을 멈추면 유민이를 볼 낯이 서지 않고,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영오씨는 40일 동안 단식을 해오다 지난 18일 기준 체중이 47㎏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진 김영오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21일부터 설득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영오 씨 병원 이송, 힘내세요”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정말 마음이 아프다”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앙상하게 마른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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