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황제 단식’ 댓글 논란 한 순간 실수로 “30년 배우 생활 내려놓는다”

입력 2014-08-26 03:52  


[연예팀] 정대용이 은퇴의사를 밝혔다.

8월25일 배우 정대용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배우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단식에 동참한 가수 김장훈에 대해서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는 글을 올리며 비난을 샀다.

이에 배우 정대용이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라는 댓글을 남기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대용의 이러한 댓글에 최근 개봉한 영화 ‘해무’에 대한 보이콧을 하는 등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결국 정대용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에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앞선 사건들에 대해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저의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다”며 은퇴의사를 밝혔다.

정대용의 은퇴 의사에 네티즌들은 “정대용, 그러게 왜 댓글을 함부로” “정대용, 진짜 입조심하고 살아야한다” “정대용, 본인도 상처 남에게도 상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정대용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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