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20일 재개된 35차 노사 교섭에서 2014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노사는 21일로 예고된 4시간 연속 부분파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합의점을 찾기 위해 광주공장에서 본교섭을 진행했다. 막판 집중 교섭을 통해 노사 간 이견 차이가 컸던 임금체계 개선안을 비롯 임금 인상 및 격려금 지급 수준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쟁점이 됐던 임금인상 방식은 2015년 임금협상부터 정액제와 정률제를 혼합한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액제 인상 비율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15% 인상(2014년4월1일자 소급 적용), 상여금 200% 환원, 격려금 510만원 지급, 임금체계 및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운영 등이다.
노사는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에 맞춰 노사공동합의서 작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공장 실현과 애사심을 키울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번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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