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입력 2014-08-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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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등

 르노삼성자동차와 대표 노조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이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4월부터 실무교섭 7차례와 본교섭 9차례를 거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지난 7월 협상결렬 선언 후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부분파업을 행사해 왔으며, 회사는 회사 상황에 대한 노조의 이해를 촉구하고 적정수준의 기본급 인상 및 격려금 지급 등을 내세우며 협상에 임해왔다.

 이에 노사 양측은 내수 판매 확대와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오는 29일 사원총회 찬반 투표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도출된 잠정 합의안은 우선 2014년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 (역할승급/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임단협 타결 및 닛산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올해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단체협약(현 136개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 개정, 기타(정기 상여 및 제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따름, 설날,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을 공휴일로 함) 등이다.

 한편, 회사는 이번 잠정 합의안이 통과 된다면 금주 내에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차질을 빚었던 부산공장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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