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브라질,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설립

입력 2014-08-28 08:59  


 현대자동차가 남미 시장을 겨냥한 전초 생산기지로 브라질을 선택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는 멕시코에 연산 30만대 공장을 짓는다.






 28일 기아차에 따르면 멕시코 현지공장은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 500헥타르 부지에 조성된다. 총 투자금액은 10억 달러이며, 연산 30만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부터 소형차를 생산하게 된다.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국내 169만대, 해외 168만대, 총 337만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 설립을 결정하게 된 것은 신규 시장 개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멕시코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지만 20%에 달하는 고관세로 기아차 판매가 없던 대표적인 국가다. GM,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등 대부분 글로벌 메이커가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 배경이다. 또한 저렴한 인건비, 높은 노동생산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중남미 포함 40개국과 FTA 네트워크 등 입지 조건 및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북미와 중남미 다수 국가와 무관세 거래가 가능, 중남미 시장 판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완성차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 멕시코는 현지 생산량의 10%까지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고 있어서다. 이를 통해 최대 3만대까지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한편, 현재 기아차의 해외 생산 비중은 44%에 불과하지만 해외 판매 비중은 올 상반기 전체 판매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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