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빗속 고립된 아기와 엄마 살렸다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입력 2014-08-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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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시민들이 고무대야를 이용해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8월25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마을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김모(35 여)씨가 생후 4개월 된 아들과 함께 집 안에 고립된 채 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밧줄과 고무대야를 가지고 헤엄쳐 집 가까이 접근했고, 4개월 된 아이를 고무대야에 태우고 엄마인 김 씨는 밧줄로 몸을 묶은 뒤 무사히 구조했다.

이 구조 작전은 10여 분만에 끝났으며, 근처의 한 시민이 당시 상황을 이를 사진으로 찍어 알려지게 됐다.

당시 구조 작업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라며 “무조건 아이와 엄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뛰어들었고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정말 감동이다”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진정한 영웅이다”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아직 이런 따뜻한 이야기가 들려서 다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뉴스Y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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