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간척지에서 농지 쪽으로 이동해 농작물 피해 늘어 ‘방역 비상’

입력 2014-08-30 14:40  


[라이프팀] 전라남도 해남군에 메뚜기 떼가 농가를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8월29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산이면 덕호리 일대에 때아닌 메뚜기떼가 습격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뚜기떼는 간척지에서 마을 앞 농지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벼와 기장 등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메뚜기가 알까지 까면서 그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덕호리는 메뚜기떼로 마을 앞 논 2㏊가 직접적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논에서는 메뚜기떼가 낟알까지 갉아먹어 수확이 어려울 정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남군은 농작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29일 오후 친환경 살충제로 방제작업을 실시했으며, 해남군 관계자는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면적보다 넓게 광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인근 친환경단지에는 친환경약재를 사용해 방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출처: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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