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부회장 겸 최고 기획 책임자인 앤디 팔머가 애스톤마틴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3일 애스톤마틴에 따르면 앤디 팔머는 기존 CEO 울리히 베즈 박사의 정년퇴임 비워진 자리를 대시한다. 팔머는 영국 로버 그룹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1979년 자동차 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어 1986년 로버 그룹 수석 엔지니어가 됐으며, 1991년 닛산에 입사해 2011년 닛산 최고 기획 책임자에 올랐다.
업계는 팔머가 르노-닛산에서 전기차와 자율 주행 시스템 개발을 총괄했기 때문에 그룹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팔머가 맡았던 직책은 르노 부사장 필리페 클레인이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최근 임원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타바레스 르노 부사장이 푸조시트로엥PSA CEO로, 올해 8월 요한 드 나이슨 닛산인피니티 사장의 경우 캐딜락 CEO로 자리를 옮겼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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