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90의 목표 시장은 미국"

입력 2014-09-04 18:44  


 볼보가 7인승 SUV 신형 XC90 생산량 중 대다수를 미국 시장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신형 XC90의 연간 생산목표인 8만대 중 3/4 이상을 미국 시장에 공급한다. 볼보 최고경영자 하칸 사무엘슨은 "물량 배정의 배경은 미국이 7인승 크로스오버의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볼보의 판매전략은 최근 미국에서 일고 있는 SUV 열풍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HS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미국 신차판매에서 SUV는 36.5%를 차지, 35.4%인 세단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간 미국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던 세단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SUV에 자리를 내준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것.

 실제 7월 신차 판매에서도 짚(Jeep)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쉐보레 브랜드의 SUV 타호는 52%, 포드 익스플로러는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요타와 BMW도 SUV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따라 볼보는 신형 XC90을 앞세워 연간 6만대에 머문 미국 시장에서 1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볼보가 지난 27일(현지시작) 글로벌 공개한 신형 XC90은 지난 2010년 중국의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후 출시하는 첫 차다. 새로 개발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에 신형 4기통 2.0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드라이브-E 동력계가 결합했다. T8 트윈 트림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동시 적용된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조합, 최대 4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유럽기준)은 60g이다.

 신형 XC90은 2015년 4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국가별 순차 판매에 들어간다. 한국은 2016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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