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한국서 책임 역할 수행하겠다"

입력 2014-09-11 11:32   수정 2014-09-11 11:31


 BMW그룹코리아가 한국에서 책임 있는 역할 수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단순히 자동차를 파는 것보다 한국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자동차 문화를 정착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같은 사회적 책임의 첫 걸음은 지난 2011년 설립된 BMW코리아미래재단에서 시작됐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책임 있는 리더 양성(Responsible Leader for Future)'을 목표로 설립된 미래재단은 나눔과 상생의 가치 확산이 목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생 대상의 방문형 과학 창의교육 사업인 '주니어 캠퍼스(Junior Campus)'를 마련, 교육 기회가 소외된 산간벽지 지역을 방문는 중이다. 특히 주니어 캠퍼스는 독일 뮌헨 본사의 BMW 벨트 내에서 운영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대상의 '전국 대학(원)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도 후원 중이다. 참신한 아이디어 기반의 사업모델,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기술, 특허기술과 같은 우수기술 기반 사업에 대한 창업경진대회로, 대학생들의 기업가정신 체득과 창업기회 도모를 돕는다. 또한 올해는 새롭게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공업고교 및 마이스터교 자동차학과 학생 중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전공 분야와 진로를 멘토링을 하는 프로젝트다.






 기본적으로 미래재단의 재원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달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와 함께 하는 재단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나해는 32억원이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미래재단이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조명한다면 드라이빙 센터는 현재를 즐기는 문화라는 게 BMW의 설명이다. 인천 영종도에 마련된 센터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m²의 규모로 지어졌다. 게다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 열린 자동차문화를 지향했다. BMW그룹 내에선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다. 

 연구 부문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 연구개발 센터도 구축키로 했다. 뮌헨 본사 이외 위성 연구센터로는 5번째다. 2015년까지 본사 파견 직원을 포함해 20명의 인력으로 구성되며, 서울 BMW그룹코리아 사무실과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각각 설치돼 한국만을 위한 내비게이션 개발 등의 첨단 기술과 인증 및 안전 시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과 공조도 강화하며, 현재까지 한국의 1차 협력업체가 18곳, 총 수주금액은 3조1,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BMW가 한국 내 다양한 입지를 구축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미래 소비자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젊은 세대의 주목을 끌어야 미래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BMW코리아 관계자는 "초등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 젊은 학생들이 결국 훗날 기업을 지속시키는 소비자가 된다"며 "BMW는 그들에게 자동차가 아니라 문화를 판매하는 회사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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