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 철학은 소비자와 공유하는 것"

입력 2014-09-05 09:21   수정 2014-09-05 09:21


 현대자동차가 플루이딕 스컬프쳐와 LF쏘나타 디자인 강연인 '다이얼로그 위드 카 디자이너'를 개최했다.

 4일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디자인 이론 뿐 아니라 LF쏘나타 1;1 클레이 모형 시연을 곁들여 참석한 대학생 50명의 주목을 집중시켰다.

 약 90분에 걸친 강연은 "자동차는 기능적 제품인가? 감성적 제품인가?"란 물음으로 시작했다. 단순 이동수단인지 감성표현 도구인지를 생각해 본 것. 이후 자동차 디자인 개념과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 디자인 과정, 쏘나타 디자인 품평으로 이어졌다.






 현대차 디자인센터 이성기 연구원은 "현대차가 2009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는 시장에 어필하기 위한 유기적 디자인으로 파격과 제품 차별화를 동시에 이뤄냈다"며 "기존 제품별 개성을 부각했다면 일관성 있는 디자인으로 브랜드 전체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의 결과는 북미, 캐나다, 남아공 등에서 '올해의 차' 수상 등 해외 지역별 주요 수상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외 2세대 제네시스부터 활용한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의 요소는 정제된 유기적 미학, 현대적인 전면부, 대중차이지만 프리미엄 지향의 세 가지로 요약됐다. 과거 1.0이 독창성, 스토리, 지역 최적화를 추구했다면 2.0은 인간을 위한 배려, 친환경, 조화를 지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뒤 이어 열린 LF쏘나타 디자인 품평은 YF와 LF 쏘나타 비례관계 및 자세 변화를 통해 디자인 추세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YF 대비 휠베이스 증대, 벨트라인 상향, 리어 데크포인트의 방향 등이 비교됐다. 특히 시연을 위해 실물 크기의 클레이 모형이 동원됐다. 클레이는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첨가된 특수 찰흙으로, 전용 오븐으로 열을 가해 변형이 쉽도록 만든 다음 모형에 발라 깎아낸다. 통상 제작은 전문 모델러를 주축으로 디자이너와 진행한다.






 강연에 참석한 백종호(국민대 자동차디자인학과) 학생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배울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평소 접할 수 없는 클레이 시연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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