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완선 기자] 니트를 입을 수 있는 계절, 가을이 왔다. 이제는 옷장 속에 있던 니트를 하나 하나씩 꺼내야 할 때. 또한 새 옷 장만에 있어서도 니트를 고려해볼 때이다. 그렇다면 니트로 연출할 수 있는 패션은 무엇이 있을까.
니트는 페미닌룩, 큐트룩, 키치룩, 빈티지룩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가을, 겨울 시즌의 대표 아이템이다. 또한 보기에도 따듯하며 실제로도 보온성이 좋아 초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사랑 받는 소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자칫 잘못 스타일링하면 촌스러운 패션이 되기 쉬운 게 바로 니트 아이템. 2014년 스타일리시하면서 개성 있는 가을을 보내고 싶다면 스타들의 니트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자. 페미닌룩부터 믹스매치룩까지 어디에서나 주목 받는 ‘가을 여자’가 될 것이다.
▶ 수지 - 페미닌한 골지 니트 원피스
영화 ‘타짜2’의 VIP 시사회에 참석한 미쓰에이 수지. 평소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수지가 여성스럽고 섹시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수지가 선택한 니트 아이템은 ‘골지 니트 미니 원피스’로 몸에 붙는 소재는 날씬한 몸매를 잘 드러내주었으며 반소매의 정갈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여성성을 더욱 부각시켜주었다.
평소 몸매에 자신 있는 여성이라면 타이트한 핏의 골지 소재를 택해보자. 솔지 소재는 니트를 좀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며 착용감도 좋아 가을, 겨울에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또한 춥지 않은 날씨의 초가을에는 단품으로만 착용해도 좋으며 겨울철에는 이너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도 좋다.
골지 소재는 캐주얼룩을 바탕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싶을 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캐주얼룩에 자주 쓰이는 스키니핏 진과 여성스럽고 타이트한 핏의 골지 티셔츠는 캐주얼과 페미닌의 믹스매치룩으로 적절하다.
▶ 김고은 – 큐트룩과 키치룩 믹스매치
8월29일 동대문에서 열린 ‘문화 샤넬전’. 배우 김고은은 귀여움과 유니크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니트 원피스로 일명 ‘큐트&키치’룩을 선보였다. 독특한 스트라이프 패턴에서 오는 유니크함과 도톰한 소재에서 느껴지는 귀여움은 이번 패션행사에서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줬다.
루즈한 핏과 두꺼운 니트원단은 모두 귀여운 큐트룩에 자주 활용되며 착용이 편안하고 보온성이 좋아 가을, 겨울에 유용한 아이템이 된다. 만약 좀 더 트렌디하거나 유니크하게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독특한 패턴을 활용해보자. 패턴 없이 루즈한 니트는 학생처럼 귀여워 보이기는 하지만 개성을 살리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패턴만으로 키치룩을 표현하기 부족하다 느낀다면 독특한 디자인의 니트 티셔츠를 활용해도 좋다. 목폴라 스타일의 슬리브리스 크롭트 톱 니트 티셔츠는 그 긴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다양한 셔츠와 매치할 수 있어 활용성도 좋다.
▶ 남보라 – 페미닌룩과 빈티지룩의 믹스매치
13남매의 장녀 남보라. 그는 영화 ‘타짜2’ VIP 시사회에서 여성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믹스매치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페미닌룩에 적절한 깔끔한 반소매 미니 원피스와 실버 컬러의 하이힐로 시사회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하지만 남보라의 의상이 여성스러운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소매 끝 부분이 헤진 것처
럼 디스트로이드 처리가 되어 있는 의상으로 빈티지한 멋도 연출했다.
니트를 활용하여 여성성과 빈티지함을 둘 다 나타내려면 올의 간격이 넓고 핏이 여유로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속이 비치는 원단은 페미닌함과 섹시함을 가져다 주며 여유로운 핏의 니트의상은 모양이 자연스럽게 잡혀 내추럴함과 빈티지함을 준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원피스에 어울리는 주얼리 매치
▶ 아찔한 높이에 지친 당신에게
▶ 화보 속 ‘남자 아이돌’들의 스타일
▶ [It's HIPHOP] ‘힙합의 전설’ 투팍이 이끈 90년대 스트릿 패션
▶ 가을마다 돌아오는 트렌드, 데님룩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