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도로변에 방치된 차들의 정체는?

입력 2014-09-09 08:10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대가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공항 사설 주차대행 이용자 소유의 차로 도로변, 또는 공터에 무단으로 세워져 있는 것. 특히 해외여행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정도가 극심하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

 불법 주차만이 문제가 아니다. 직원의 난폭운전으로 지역 주민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간 주차에 따른 무단 도로 점유로 관리 관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사설 업체 관계자는 "일부가 그런 것일 뿐 업체별로 주차장을 마련하고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지정 주차대행업체인 씨앤에스자산관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공항에서 영업중인 사설 대행업체는 과거 40~50개에서 5~6개로 줄었다. 그러나 공항 부근 불법 주차에 대해선 "단속이 있어도 조금씩 이동하는 방법으로 피하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사업자는 줄어도 사설 업체 이용량은 상당하다. 그만큼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 성수기 10일 기준 씨앤에스 주차대행 이용 시 10만5,000원(주차대행 1만5,000원 포함)인 반면 사설 업체는 6만~6만5,000원(대행 및 주차 포함)이다. 일부 대행업체의 불법 행태에 대해 공항 관계자는 "사설 업체 이용 시 책임질 수 없다"며 "공항 내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공식 업체를 이용하는 게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힐 뿐 마땅한 대응책도 없는 상황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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