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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오는 2018년 말 토요타 프리우스에 맞설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 'C240(코드명)'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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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외신에 따르면 C240은 중형 세단 퓨전과 준중형 해치백 시맥스(C-MAX) 하이브리드 버전이 아닌 프리우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늘어가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드가 HEV 전용 차종을 개발키로 한 것은 미국 내 고효율 경쟁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하이브리드 차종은 효율 향상에 한계가 있어 태생부터 하이브리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실제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C240은 이미 판매되는 포드 하이브리드에 비해 효율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8년 쯤이면 하이브리드 차종의 가격 경쟁력이 내연기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전용 하이브리드 개발 배경으로 꼽힌다. 이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 대응할 필요성도 이유로 분석됐다.
한편, C240 하이브리드는 미국 미시간 웨인 공장에서 연간 12만대 가량 생산될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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