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오는 10월4일 개최하는 2014 파리모터쇼에 '디바인 DS 컨셉트'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디바인 DS 컨셉트'는 4도어 크로스오버로, 시판 중인 DS4와 비슷한 크기의 차다. 길이 4,210㎜, 너비 1,980㎜, 높이 1,350㎜로 낮은 차체가 특징이다. 컴팩트 크로스오버지만 20인치 알로이휠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엔진은 4기통 1.6ℓ 가솔린 터보차저를 장착해 최고 270마력, 최대 약 33.7㎏·m을 낸다.
외형은 보닛과 측면에 굵은 캐릭터 라인을 넣고, 측면에 크롬장식을 배치해 과감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문 손잡이는 겉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겨 측면의 선이 매끄럽게 흐른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리스탈 모양의 격자 무늬로 꾸미고 중앙에 커다란 DS 로고를 배치했다. 전조등은 레이저 방식으로, LED보다 가시거리가 길면서 전력 사용은 50% 이상 절감했다.
실내는 고급화와 맞춤식 구성에 집중했다. 스왈로브스키, 르 사쥬 등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 개인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는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고급 수제 여성복을 뜻하는 '오트쿠튀르'를 연상케 하기 위해 고급 가죽 소재와 자수 장식 및 크리스탈 소재 등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탄소섬유와 붉은색 스티치를 적용한 '말(Male)', 아이보리색 가죽과 실크 소재를 사용한 '파리지엥 시크', 검은색 패딩 가죽과 크리스탈로 장식한 '파탈 펑크' 등 세 가지 컨셉트를 제안한다. 편의품목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0.4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등을 탑재했다.
이브 본네폰 시트로엥 DS브랜드 CEO는 "디바인 DS 컨셉트는 섬세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차"라며 "DS 브랜드의 정체성과 향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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