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경수진, 김영광 고백에 따귀 “진짜 쓰레기”

입력 2014-09-12 21:55  


[연예팀] ‘아홉수 소년’ 경수진이 김영광의 고백에 화를 냈다.

9월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에서는 마세영(경수진)이 기습 키스를 한 강진구(김영광)에게 뺨을 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진구는 세영에게 갑작스럽게 키스를 했고 세영은 놀란 나머지 진구의 따귀를 때렸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자리를 급하게 뜨는 세영을 진구는 뒤쫓으며 “나 너 좋아해. 좋아한다”라고 고백했지만 세영은 코웃음을 치며 “너 진짜 쓰레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구는 진심임을 거듭 밝혔지만 세영은 “내가 만만하냐”며 “장난을 받아주니 쉬어 보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과거 바람둥이 기질이 있던 진구의 행동이 진심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던 것. 진구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너 말대로 나는 개진상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너만 좋은데 어떻게 하느냐”며 호소했다.

그럼에도 세영은 단호하게 “너 편할 때 고백하고 내키는 대로 말하냐”며 “지금이나 그때나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또 진구는 “나 역시 쉽게 고백한 것이 아니다”라며 “너가 내 마음을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평생 할 고민을 다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너가 좋은데 어떻게 하느냐. 괜히 말 꺼냈다가 더 멀어질까봐 내가 얼마나 힘들게 꺼낸 말인지 너가 아느냐”고 덧붙였다.

이 말에 세영은 “차라리 영원히 말하지 말지 그랬냐”며 매몰찬 태도로 일관했고, 진구에 대한 마음이 추호도 없음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홉수 소년’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아홉수 소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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