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부부 중립지대 마련, 불필요한 싸움 ‘최소화’

입력 2014-09-17 09:40  


[라이프팀] 이혼부부 중립지대 마련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다음 달 중으로 청사 1층에 면접교섭센터를 조성해 양육권이 없는 부모의 면접 교섭권을 보장해줄 예정이다. 이는 이혼한 부부가 정기적으로 아이를 만나는 과정에서 빈번하게 다툼이 일어나자 법원이 중립지대를 만들기로 한 것.

이번 면접교섭센터 조성은 신청자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아이를 데려가거나 데려오거나 하는 등 이혼 부부가 불필요한 문제로 싸우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더불어 부모의 갈등으로 겪게 될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줄여주기 위한 뜻도 담겨 있다.

이를 위해 법원은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혼한 부부와 자녀가 만나는 과정에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혼부부 중립지대 출입구가 외부에서 직접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해 다른 사람들의 시선 역시 신경쓰지 않게끔 배려했다.

이혼부부 중립지대 설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혼부부 중립지대, 면접교섭센터 좋은 아이디어네요” “이혼부부 중립지대, 제발 싸우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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