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성능 높인 뮬산 스피드 공개

입력 2014-09-17 16:50  


 벤틀리가 뮬산의 고성능 버전 '뮬산 스피드'를 공개했다. 

 17일 벤틀리에 따르면 신차는 동급 플래그십 세단 중 가장 빠른 제품을 표방한다. 엔진은 기존 V8 6.75ℓ 트윈터보를 개선해 최고 530마력, 최대 109㎏·m를 발휘, 기존과 비교해 18마력, 4.9㎏·m 성능이 향상됐다. 큰 힘이 필요없는 저속 구간에는 8개의 실린더 중 4개만 작동하는 기통휴지 시스템을 넣은 것도 특징이다. 

 변속기는 ZF 8단 자동이 조합됐다. 최고시속 305㎞, 0→100㎞/h은 4.9초다. 새로 적용한 주행모드인 'S모드'는 엔진 회전수 2,000rpm 이상을 유지한면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여기에 스포츠 서스펜션과 주문형 스티어링을 마련했다.






 벤틀리는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실차를 공개한다. 판매 시점은 올해 말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뮬산은 200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서 선보인 벤틀리의 기함으로 2010년 국내에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판매가는 4억9,70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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