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링컨 최초의 컴팩트 SUV MKC를 18일 출시했다.
포드에 따르면 MKC는 링컨의 고급스러움과 SUV의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킬 전략차종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럭셔리 SUV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것. 국내에는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발표했다. 한국인 디자이너 강수영 씨가 실내 디자인을 총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 차의 외형은 링컨 특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역동성과 강인함, 우아함을 담았다. 낮은 어깨선과 높은 허리선은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동시에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조향성과 코너링 성능을 확보했다.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널찍한 선루프 등을 적용해 개방감을 준다. 펼친 날개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자형 LED 테일 램프, 고효율 HID 헤드 램프 등으로 브랜드 고유의 인상을 표현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최신 기술을 반영, MKZ에서 시작한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적용했다. 도어패널과 시트, 센터콘솔 등에 가죽과 원목 마감재 및 스티치 등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버튼식 변속 시스템을 통해 기존 변속레버가 있는 중앙 콘솔을 수납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시트는 딥소프트 가죽으로 제작했다. 스티어링 휠 역시 고급 가죽으로 마감했다. 또 천연 목재 소재의 고급 트림 선택지를 제공한다.
동력계는 4기통 2.0ℓ 에코부스트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6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 243마력, 최대 37.3㎏·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9.0㎞다.
편의·안전 품목으로는 연속 댐핑제어와 전자식 보조 스피어링 및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을 포함한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주차 어시스트,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등을 적용했다. 스마트 키를 가지고 차에 다가가면 앞문 양쪽 바닥 측면을 비추는 웰컴 라이트를 비롯 헤드 램프, 테일 램프, 도어핸들 라이트가 함께 작동하는 어프로치 디텍션도 갖췄다. 인식 거리는 2.4m에 달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2.0ℓ 에코부스트 기준 4,96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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