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제품군 다변화로 반격에 나서나

입력 2014-09-23 10:01   수정 2014-09-23 10:01


 르노삼성차가 QM5 후속, SM5 부분변경 등으로 제품군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QM5 후속은 동일 차종인 르노 꼴레오스의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내후년 출시가 전망되고 있다. 디자인은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가 주도하며 QM3와 유사한 기조로 도어 하단부를 감싼 랩 도어가 채택된다. 플랫폼은 닛산 캐시카이, 로그와 같은 신규 CMF를 쓴다. 엔진은 2.0ℓ 디젤이 유력하다.

 SM5 부분변경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SM7 노바 수준의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 SM7 노바는 전면 디자인 변경 및 색상 추가를 비롯해 스마트 미러링 등 편의품목을 추가한 바 있다. 풀체인지는 르노 중형세단 라구나 4세대 개발에 맞춰 2016년 이뤄질 계획이다.






 이외 최근 화제가 되는 SM1은 르노 메간과 클리오 둘 중 하나를 들여오는 방식으로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물망에 올랐던 트윙고는 전장 3,590㎜, 전폭 1,640㎜, 전고 1,550㎜의 크기지만 국내에서 경차로 분류되지 못해 후보군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클리오는 국내에서 임시번호판 부착 테스트카가 목격되는 등 SM1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2012년 공개된 4세대로, 해치백과 왜건이 유럽에서 판매되며 해치백 기준 전장 4,062㎜, 전폭 1,732㎜, 전고 1,448㎜로 소형차 크기다. 엔진은 1.0~2.0ℓ 사이의 가솔린 및 디젤이 마련됐다. 특히 1.2ℓ 가솔린 터보의 경우 최고 120마력을 발휘하며, 효율은 유럽기준 ℓ당 19.2㎞다. 향후 5세대로 완전변경하면서 국내 출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르노삼성차는 SM1 출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현재 르노삼성차 제품군을 감안할 때 SM3 이하 제품이 있어야 풀라인업이 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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