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내수 8만 대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해 내수 누적판매는 8월 현재 4만7,758대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판매증가 배경은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엔진 라인업 확장이라는 게 내부 분석이다.
르노삼성이 지난 3월 본격 출고를 시작한 QM3의 경우 수입차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올해만 이미 9,204대를 팔았다. 르노삼성 실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 르노삼성의 새 얼굴을 상징하는 특유의 유러피언 스타일에 디젤 특유의 높은 연료효율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현 시점 기준으로 6개월이나 출고가 밀려 있으나 계약 이탈자를 찾기 힘들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SM5는 가솔린, 터보, 디젤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올해 누적판매만 1만5,809대를 기록, 주력차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디자인을 바꾸고 새 이름 '네오'를 받은 SM3 역시 1만3,808대로 선전중이다. 전년 대비 18% 이상 판매가 늘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상승세를 기반으로 올해 내수목표를 8만대까지 보고 있다. 현 상태라면 7만 대 정도가 적당하지만 주문이 완료된 대기물량을 최대한 소화할 경우 8만 대도 무리가 아니란 계산이다. 플래그십 세단인 SM7 노바가 신차인 데다 QM3 수입물량이 더해지면 월평균 판매가 더욱 늘어날 수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삼성의 부활은 이제 막 한 걸음 내딛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펼쳐 온 기업 체질개선이 결실을 맺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선전한 SM5, SM3, QM3에 SM7 노바가 제역할을 한다면 내수판매 8만 대 달성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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