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찬반투표 결과 교섭대표노조 61.0% 찬성으로 합의안을 최종 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19일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 원 및 생산성 격려금 150% 선지급 등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23일 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총 2,327명의 교섭대표 노조원 중 96%인 2,232명이 참석, 이 중 61%인 1,361명이 찬성했다. 이로써 지난 4월부터 진행한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은 모두 완료했다.
노사가 도출한 합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4년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역할승급/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과 임단협 타결 및 닛산 로그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 원 지급, 생산성 격려금 150% 선지급, 2014년 국내 판매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등이다. 단체협약은 현 136개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또 정기 상여 및 제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따르며, 설날·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을 공휴일로 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임단협은 협상기간중 노사 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7월과 8월 부분파업 등 타결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지난 8월29일과 9월4일엔 두 차례 잠정합의안에 대한 사원총회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로그의 9월 북미수출의 성공과 비전 달성을 위한 강한 공감대 속에 지난 19일 노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애스톤마틴서울, "확실한 서비스로 선입견 없앨 것"
▶ 르노삼성차, 제품군 다변화로 반격에 나서나
▶ [기자파일]세계를 향한 렉서스의 도전, 성공할까?
▶ [카 좋다]미니(MINI)가 프리미엄으로 바뀐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