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꽃할배’ 닉 우스터, 믹스매치의 시크함과 세련됨을 넘나드는 패션 감각

입력 2014-09-24 12:06   수정 2014-09-24 12:05


[조지윤 기자] 패션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거나 봤을법한 외국의 옷잘입는 꽃중년, 꽃할배 ‘닉 우스터’ 그는 환갑이 넘는 나이와 168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포스와 카리스마로 남자들의 로망이자 워너비다.

컬렉션에서도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며 JC Penn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랄프로렌의 패션디렉터 그리고 톰브라운의 어드바이저인 그는 한국의 패션브랜드, 남성화장품 광고모델로도 활약하며 10월 첫 방한을 앞두고 있는 그의 명성은 한국에서도 나날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

가을을 맞이하여 남다르게, 멋스럽게 코디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닉 우스터의 따라하고 싶은 패션센스에 대해 분석해본다.

● 그의 트레이드 마크 수트 + 넥타이

 
그의 이미지를 상상할 때 떠오르는 건 아마 ‘수트’일 것이다. 수트를 즐겨 입는 그는 평범함과 노멀함 속에서 특별함을 창출해내며 댄디하면서도 격식있고 남성미를 잘 표현하는 그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주로 카키, 브라운, 네이비, 카멜 컬러를 선택한다. 특히 댄디한 수트에는 과감한 색상과 패턴의 넥타이로 매치하면서 패션의 밸런스를 맞춘다. 또한 넥타이를 했다면 그는 행커치프를 포기하고 칼라에 욕심을 주었다면 디테일의 디자인적 요소를 포기하는 등 전체적인 톤이나 색상의 조화를 통해 그의 패션을 완성시킨다.

그는 보통 상체에 컬러감이 있는 화려한 자켓이나 액세서리를 매치하고 하의에는 심플한컬러를 선택해 클래식과 캐주얼 컨템포러리와 빈티지 그리고 무채색과 원색 등 상이한 것들의 조화를 만들어 낸다.

● 코디에 포인트를 주는 것을 즐기는 닉우스터


수트와 워커, 패턴 팬츠 그리고 넥타이핀과 시계밴드 등 일반인이라면 쉽게 떠오르지않는 믹스매치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들의 상상 밖의 패션을 선보인다. 또한 그가 걸치는 순간 경박해보이지 않는 패션의 완급종결자로 탄생해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아주 짧은 바지 기장에 양말 없이 구두를 신거나 말끔한 수트에 말끔한 구두가 아닌 워커를 신어 본인의 패션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수트 위에 패딩이나 점퍼를 매치해 뭇 남성들의 FW스타일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코디에 포인트를 줘 자유자재로 캐주얼과 세련됨을 넘나든다. 단신이지만 작은키가 느껴지지 않는 오히려 신경조차 쓰지 않는 듯한 그의 과감함과 당당함이 진정 패셔니스타라고 느껴질 정도이며 키가 작아도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걸 몸소 보여주는 닉 우스터

● 그의 트레이드 마크 선글라스 & 포마드 헤어


그의 패션 중 빠질수 없는 아이템은 ‘선글라스’다. 그는 선글라스를 통해 유행을 이유없이 쫒기보다 시즌 트렌드와 상관없이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는 시그니처 스타일로 완성시켰다.

옛스러운 멋과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안경과 선글라스를 착용하는가 하며 보잉을 시작으로 빅선글라스까지 그는 선글라스도 옷처럼 소중히 아끼고 보살핀다.

또한 그의 투블럭 포마드 헤어는 모든 전세계 남자들에게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전파시켰다. 포마드 헤어는 남성다운 이미지 뿐 아니라 섹시한 이미지도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로 특히 말끔한 수트에 포마드 헤어를 연출하면 개성있으면서도 캐주얼룩에서부터 어느 코디에도 잘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 하나만으로도 패션이 완성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카모플라주 패턴

 
그의 사진 중에는 유난히 밀리터리 카모플라쥬 패턴의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한다. 자켓이며 바지 그리고 핸드폰 케이스까지 많은 아이템에 카모플라쥬 패턴의 밀리터리를 선보여 그의 열렬한 패턴 사랑이 느껴진다.

그는 과거에는 밀리터리룩을 캐주얼로 풀었다면 현재에는 카모플라주 패턴을 드레시한 정장이나 신발 그리고 가방같은 액세서리에도 과감하게 적용한다.

카모플라주 패턴은 2012년 FW로부터 시작되어 군복패션을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금장 버튼, 넓은 허리띠 등 군복의 포인트를 살린 패턴이다. 아웃도어룩과 정장에 입어도 패턴 하나로도 충분히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패셔니스타의 대열에 함류시킨다. 

닉 우스터 (Nick Wooster)

경력 Neiman Marcus Group 패션 디렉터
      버그도르프 굿맨 백화점 패션 디렉터
      존 바틀렛 패션 디렉터
      랄프 로렌 패션 디렉터

“이 모든게 굉장히 저에게는 충격적인 일이예요. 전 단지 늙은 키작은 노인일뿐인데요 자신일을 사랑하고, 키가 작은 제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잘알고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깐요. 이 모든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것 같아요”
-GQ 인터뷰 중 닉 우스터-

(사진출처: 닉 우스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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