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거침없는 성장전략 '시선집중'

입력 2014-09-25 00:26   수정 2014-09-25 00:26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의 매출실적이 심상치 않다. 올 상반기 15%의 영업이익률을 거둬 글로벌 2위에 오른 것. 세계 메이저 기업들의 매출이 줄어들거나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매출 증가는 분명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2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영업이익 증가 배경은 프리미엄 완성차회사로의 제품 공급이다. 벤츠 S클래스를 비롯해 독일 3대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가 올랐고, 그에 따라 고성능 타이어 판매도 늘어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에 힘입어 한국타이어는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투자 확대를 지속하는 중이다. 특히 그 동안 공들였던 R&D 투자가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상반기에 착공한 대덕연구단지 신축 중앙연구소는 2016년 완공된다. 연면적 70만㎡ 규모로, 회사측은 이 곳을 스마트 정보 시스템과 미래지향적 연구설비를 갖춘 연구개발의 메카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 경북 상주에 2,500억 원을 투자, 40만 평 규모의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센터'를 건립한다. 이에 따라 초고성능 타이어뿐 아니라 트럭과 버스용까지 모든 타이어를 시험할 수 있게 된다. 

 투자 확대는 해외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주요 거점에 생산공장을 건립,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16년부터 가동할 미국공장은 완공 시 1억2,000만 본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 유럽시장 거점인 헝가리공장의 3차 증설과,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내 충칭에 세 번째 공장을 설립, 중국 서부지역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 및 생산시설뿐 아니라 연구 수준을 높이기 위한 행보도 재빠르다. 지난 8월 세계적 자동차성능시험기관인 스페인 이디아다(IDIADA)에 테크니컬 오피스 설립과 타이어 성능시험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기술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게 대표적이다. 실차계측분야와 국제 법규 및 인증시험, 프리미엄 자동차에 대한 상세 분석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4년 하반기에 지속적인 R&D 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고, 리딩 글로벌 타이어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지속적인 투자에 대한 가치는 이미 국내외 다수의 수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품질만족지수(KS-QE)' 자동차용 타이어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수상했고, 타이어 전문점부문에서도 티스테이션이 1위를 차지했다. 또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4'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 이어 '2014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휩쓸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가정의 여행을 지원하는 '틔움버스' 지원은 물론 임직원으로 구성한 '동그라미봉사단'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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