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1만여개 유통조직 적발, 국내 최대 규모 ‘무려 100억 원대’

입력 2014-09-25 09:27  


[라이프팀] 대포통장 1만여개 유통조직이 적발됐다.

9월25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유령회사를 차린 뒤 대포통장 1만여개를 개설해 도박 사이트 등에 판매한 혐의로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공범 B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대포통장 1만여개 유통조직 적발의 경우 다른 사람 명의로 된 대포통장의 개설 수가 무려 1만여개에 달하고 그 금액만 100억원 대에 이른 국내 대포통장 유통조직 중 최대 규모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B씨 등 운반책을 통해 모집책 C씨 등으로부터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1만여개를 공급받아 인터넷 도박사이트, 보이스피싱 등 관련 범죄조직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결과 판매총책, 모집책, 운반책 등 역할을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포통장 1만여개 유통조직 적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포통장 1만여개, 정말 간도 크다” “대포통장 1만여개, 그 능력으로 다른 일을 하면 좋을텐데”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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