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새 전략 차종 XE에 적용하는 신형 인제니움 엔진의 제원을 공개했다.
25일 재규어에 따르면 새 엔진은 4기통 2.0ℓ 디젤로, 출력에 따라 163마력, 180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생산지는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공장이며, 163마력 엔진의 경우 유럽 기준 ℓ당 31.9㎞의 효율(복합)을 자랑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99g이다.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인해 신속한 촉매 예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매연감소장치를 개선, 유럽 배출가스 기준 유로6를 충족한다.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촉매 환원 기술의 접목으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도 줄였다.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으로 구현한 경량화와 트윈 역회전 밸런스 샤프트로 진동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비 17% 가량의 실린더 마찰이 줄었다. 높은 품질을 위해 200만 마일 이상의 실제 주행 테스트도 거쳤다.
한편, 재규어는 신형 엔진 추가로 4기통 2.0ℓ 직분사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2종과 XE S의 V6 3.0ℓ 슈퍼차저를 비롯한 XE 제품군을 완성했다. XE는 내달 열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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