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행성 수증기, 지구 환경과 유사…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

입력 2014-09-26 10:44  


[라이프팀] 외계행성에서 수증기가 발견돼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월24일(현지시각)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이 해왕성 크기의 외계행성 ‘HAT-P-11’의 대기에 수증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과 스피처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행성대기를 투과하는 빛스펙트럼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외계행성 수증기 존재를 확인했다.

외계행성 수증기의 발견으로 생명체 존재에 대한 가능성도 커졌다. 대기 중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해당 행성의 생태계가 지구와 흡사하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가상으로 HAT-P-11b의 대기를 구현한 결과 지구 하늘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 중 하나는 표면의 얼음이 태양 열기에 녹으면서 수증기로 변해 우주공간에 대규모로 흩뿌려진 것이라는 의견이 주장되고 있다.

한편 외계행성 수증기 발견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사진출처: 스페이스닷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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