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 '경상용 EV 경제성은 충분, 내년부터 판매'

입력 2014-09-29 08:15   수정 2014-09-29 08:14


 전기차 개조 업체인 파워프라자가 내년 초 한국지엠 라보를 개조한 전기 상용차 '피스(Peace)'를 판매한다.  

 지난 27일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에 참가한 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는 "내년 0.5t 소형화물 전기차 피스를 본격 판매할 것"이라며 "이보다 큰 1t 트럭 EV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워프라자는 전원공급장치를 연구, 개발, 생산하고 있는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전기차 사업부문을 출범해 다마스와 라보 등 상용 개조 전기차 개발을 완료했다. 판매를 앞둔 라보 개조차 '피스'는 장거리 운행보다 지역 내 화물 운송이나 소규모 상인을 타깃층으로 설정했다. 피스는 26㎾급 모터와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35마력, 최대 11.0㎏.m의 성능을 낸다. 완충에는 6~7시간이 소요되며, ㎾h 당 3.9㎞의 효율을 발휘한다. 

 가격은 3,790만원이다. 하지만 보조금을 지원받아 약 1,4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파워프라자는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고속전기차 '예쁘자나'의 컨셉트를 현재 4단계까지 발전시켰다. 린데 하이드롤릭사 28㎾급 모터를 채택해 최고 38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220V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 가능하며, 1회 충전시 최대 5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쁘자나4'는 제주 전기차 에코 랠리에 참가해 일부 구간을 운행하는 등 시범 주행을 선보였다.






제주=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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