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이불 교체, 소재에 맞는 관리법을 살펴보자

입력 2014-10-02 09:03  


[라이프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를 통해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해야 할 일이 바로 바뀌는 계절에 맞춰 옷과 침구 정리를 하는 것이다.

여름 잠자리를 책임져온 여름 침구는 대부분 장롱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반대로 장롱을 차지하고 있던 두툼한 겨울 침구는 밖으로 나오게 된다.

장롱에 넣을 여름 침구와 장롱에서 꺼낸 겨울 침구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기본. 하지만 무조건 세탁기에 돌리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흔히 여름 침구는 얇고 겨울 침구는 두껍기 때문에 다들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재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재가 다르면 세탁법도 달라지는 법. 각각의 침구 소재에 맞는 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름 침구 중 삼베와 모시 재질은 세탁기보단 손빨래 하는 것이 낫다. 또한 건조할 때에도 햇빛에 바로 내놓는 것 대신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오랫동안 침구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리플, 린넨, 인견 등 여름 침구에 자주 쓰이는 소재들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서 단독 세탁해야 한다. 특히 인견의 첫 세탁은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에 오랫동안 담궈 놓게 되면 물빠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면 소재는 알카리성 세제, 중성 세제를 모두 사용해도 되지만 세제를 완전히 물에 녹인 뒤 세탁하도록 하자. 세탁 시 솜이 뭉칠 수 있으니 잘 펴야하며 너무 오래 일광건조를 하면 변색될 수 있으니 시간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 침구 중 양모 이불은 세탁기를 사용하거나 손세탁을 하는 것 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담궈 자연적으로 오염물질이 떨어져나가도록 해야 한다. 삼베·모시와 마찬가지로 햇빛 보단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거위털·오리털 이불은 중성세제를 사용한 물세탁이 안전하며 극세사 이불은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 또는 울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극세사는 적은 양의 세제로도 깨끗하게 세탁이 되기 때문에 효율적이며 집 먼지, 진드기 등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자체적으로 세균 차단해주는 기능성 침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클푸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ALC+ Cover 기술로 국내 최초 특허를 취득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위에서 구분지은 것처럼 여름 침구와 겨울 침구는 소재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세탁법, 관리법 모두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각각 소재에 적합한 관리 방법을 통해 침구를 꼼꼼하게 케어, 청결한 침구 상태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사진출처: 클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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