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연구회, "급발진 원인 밝힐 장치 개발" 주장

입력 2014-10-02 16:33  


 자동차급발진연구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급발진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자동차사고기록장치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회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사고기록장치는 기존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OBD-2) 커넥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급발진의 결정적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가속 페달 개도량과 브레이크 동작 여부, 스로틀 밸브 열림 정도, 차체 가속도 등 전체적인 주행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장치는 기존의 사고기록장치가 에어백 전개 시에만 작동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약 24~48시간까지 메모리를 저장해 상시 확인도 가능하다. 또 차체 가속도 센서를 적용해 차체가 아니라 타이어만 돌아가거나 엔진회전수만 상승했을 가능성을 판단한다. 스로틀 밸브가 열리기 전 가속 페달을 얼마나 밟았는지도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의 잘잘못을 분별할 수 있다는 게 연구회측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은 운전석 아래에 설치해 대형사고로 앞단이 밀려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5만 원선이다.  
 
 김필수 자동차급발진연구회장은 이번 개발품을 완성차에 장착하면 급발진 문제를 완전히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완성차업체가 이런 장치를 도입하지 않는 건 자체 존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새로 개발한 사고기록장치는 7~8명의 연구인력이 8개월에 걸쳐 완성한 것"이라며 "전적으로 매달렸다면 2개월 안에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완성차업체들이 이렇게 간단한 장치를 달지 않는 건 스스로 제품 결함을 인정하는 게 되기 때문"이라며 "누군가 총대를 매고 급발진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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