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르노삼성차의 플래그십 SM7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르노 글로벌 영업 총괄 제롬 스톨 부회장은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SM7은 르노삼성차 뿐 아니라 르노 그룹 전체에서 아주 중요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는 SM7의 후속 제품 계획 질문에 따른 것으로, 제롬 부회장은 "후속 역시 이와 같은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충분한 시장 조사와 분석을 통해 SM7의 후속 제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르노 그룹의 SM7에 대한 신뢰는 르노삼성차가 보유한 중대형 세단 개발 노하우와 무관치 않다. 실제 소형차가 강세인 르노는 최근 중대형 신차 개발 계획을 내놓거나 출시로 제품 전략에 변화를 가져왔는데, 일련의 과정에서 르노삼성차의 역량을 십분 이용하겠다는 것.
특히 SM5 후속 제품의 경우 유럽형은 르노 본사가, 아시아형은 르노삼성차가 개발하는 이원 개발 책임 방식을 도입, 르노삼성차가 아시아 권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유럽에서 꼴레오스로 판매되는 QM5 또한 차세대 제품의 모든 개발 권한을 르노삼성차에게 부여, 글로벌 제품 담당과의 협의를 통해 개발에 한창이라는 게 르노 설명이다.
이와 관련, 질 노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르노삼성차는 그룹 내에서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며 "앞으로 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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