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이별병’으로 돌아온 감성 발라더 숙희

입력 2014-10-15 10:38  


[양완선 기자] 숙희는 데뷔 연도에 비해 경력이 훨씬 긴 베테랑 가수이다. 다시 말하면 그는 데뷔 전에 10여 년을 내노라 하는 발라드 가수들의 코러스를 했던 가수이다. 또한 실용음악을 전공한 후 학생들을 가르쳤을 정도로 기본기도 탄탄한 가수이기도 하다. 

그런 숙희가 이번에는 bnt뉴스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화보 촬영 내내 진지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예쁜 얼굴과 섹시한 몸매를 통해 육감적인 포즈도 거리낌없이 취했다.

또한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눈빛 연기와 표정으로 스텝들을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컬러의 루즈한 셔츠를 입고 침대 위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루즈한 셔츠 사이로 보일 듯 말 듯한 그의 속 살은 그의 섹시함을 강조해 주기 충분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셔츠를 묶어 배 부분을 노출하고 스키니 핏의 데님 팬츠를 활용해 캐주얼한 섹시룩을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들어간 그의 헤어 스타일과 내추럴한 의상 스타일링은 가장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멋이 무엇인지 보여준 컷이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 컬러의 슬리브리스 드레스로 우아함과 도도함을 강조했다. 특히 그의 시크한 눈빛 연기와 육감적인 포즈에서는 극강의 섹시함을 엿볼 수 있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숙희는 “처음에는 아르바이트로 코러스를 시작했어요. 실용음악을 전공했거든요. 너무 재미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뮤지션들 뒤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뻤어요”라며 처음 음학을 하게 된 계기를 들려 주었다.

또한 “성시경 선배님 때문에 안경 쓴 남자를 좋아하게 될 정도에요. 원래는 하얀 피부의 마른 남자를 좋아하는데 성시경 선배님은 예외이죠(웃음) 음악 외에도 재치와 말재주, 스마트한 머리가 매력적이에요. 개인적으로 성시경 선배님의 콘서트 코러스도 했었던 적이 있어서 알고 있는 사이에요. 평상시 말투는 차가우신 편인데 가끔씩 다정한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에요”라며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이미 잘 알려졌듯 그는 수많은 코러스 활동을 한 자타가 공인하는 가창력의 여왕이다. 그는 “린 선배님께서 음악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린 선배님은 가사를 너무 잘 쓰시는데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셨어요. 이소라 선배님 역시 제가 예전에 코러스도 했었고 당시에 저에게 잘 한다며 칭찬을 많이 해 주신 고마운 선배님이시죠.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 이소라 선배님께서 노래를 부르시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었어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10월14일 숙희의 미니 앨범 ‘이별병’이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은 모든 노래가 다 이별노래일 정도로 이별의 극한 감정들을 보여주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모두 제 목소리가 너무 슬프다고 말해요. 저는 슬픈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이죠(웃음)”

그는 적지 않은 나이와 사랑과 이별의 경험이 음악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그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노래도 실렸다.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니 그의 경험이 담겨있는 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가 된다.

기획 진행: 양완선
포토: bnt포토그래퍼 오세훈
의상: 락리바이벌
헤어: Brush by Soomi 조유리 디자이너
메이크업: Brush by Soomi 이수아 디자이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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