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기자] 드라마는 끝나도 드라마 속 스타일은 계속 회자되곤 한다.
배우들이 역할을 위해 말투나 제스처 등을 연습하는 것은 기본이고 스타일링 연구도 힘쓴다고 한다. 그만큼 스타일도 배역을 표현할 수 있는 큰 무기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안경도 배역의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애용되는 아이템 중에 하나이다. 역할에 어울리게 어떤 스타일로 안경을 연출했는지 알아보자.
＃연애의 발견 속 윤현민, 이승준
몇 일전 종방했던 드라마 연애의 발견. 주연 못지 않게 사랑받고 있는 도준호와 윤정목은 둘다 안경을 쓰고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도준호 역의 윤현민은 전문직인 성형외과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하금테 스타일 안경을 착용하고 나온다. 하금테 스타일은 강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동그란 프레임으로 편안하면서도 지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실장, 과장등의 역할을 주로 맡는 배우 이승준도 안경을 적극 활용하는 배우 중 하나이다. 안경이 원체 잘 어울리는 타입인데다 연애의 발견 속 부드러운 중년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도 안경은 적절한 소품이였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
안경은 지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의사나 변호사등 전문직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이용되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어수룩하고 어리버리한 시골 아가씨를 표현할 때도 적절히 사용된다.
장혁과 장나라의 호흡으로 빛난던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02년도 ‘명랑소녀 성공기’의 주인공들이 12년만에 재회한다는 점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극중 장나라는 착하지만 존재감 없는 로펌 계약직 사무원역을 맡았다.
전반적인 스타일링도 섬마을 아가씨의 느낌을 주기 위해 촌스러운 패션과 안경을 매치했다. 동그랗고 얇은 테의 안경은 장나라의 커다란 눈과 더불어 어리숙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촌스러운 스타일링은 따라하기에 무리가 따르지만 동안처럼 보이는 동그라미 안경은 시도해볼만하다.
#연애의 발견 속 조인성
다양한 직업군들이 드라마를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추리소설 작가라는 직업은 생소한 직업군이 아닐까싶다. 멘탈 로코라는 이색적인 장르로 주목을 받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속 조인성은 DJ겸 작가로 분했다. 겉으론 완벽하지만 어린시절 학대로 인한 정신분열증을 앓는 쉽지않은 역할을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조인성은 매 드라마마다 스타일로도 많은 주목을 받는데 주로 깔끔한 댄디룩을 연출한다.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주로 입지만 조인성의 신장 때문에 더 돋보이는 편이다.
옷 스타일링보단 헤어나 안경같은 소품이 따라입기 무난하다. 극 중 맡은 배역인 작가를 연출하기 위해 종종 착용했던 금테 안경은 조인성을 베스트셀러 작가 그 자체로 만들어줬다. 분위기 있는 가을남자를 원한다면 조인성처럼 금테를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1. 금테 스타일의 Paul Hueman PHF-715D
2. 호피무늬 프레임 Andre Kim AKF-4555D
3. 동그란 테로 동안 연출 renoma rf-6009M
4. 금테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추천 Paul Hueman PHF-145A
(사진제공: 반도옵티칼, ‘연애의 발견’, ‘운명처럼 널 사랑해’,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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