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고차시장, 가격 하락 두드러져

입력 2014-10-20 00:16   수정 2014-10-20 00:15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중고차가격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연식변경으로 시세가 떨어질 것을 염려, 타던 차를 팔고 새 차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여기에 신차 할인판촉을 강화하는 점도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매년 4분기부터 중고차시세는 눈에 띄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중고차 매각이나 구매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하는 10월 중고차시세.

 ▲경·소형차
 약세다. 겨울에는 경차의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가 많다. 소형차는 차종이 다양하지 않고 매물도 적다. 2012년형 레이 프레스티지 1,000만 원, 2011년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그루브 스타 690만 원, 2012년형 스파크 LS 스타 750만 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준중형차
 약보합세다. 감가가 많이 된 저렴한 매물을 주로 찾는다. 아반떼, 포르테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i40도 선호도가 높은 반면 K3는 거래가 적다. 2012년형 i40 1.7ℓ VGT 모던 2,100만 원, 2011년형 아반떼 MD M16 GDI 프리미어 1,250만 원, 2012년형 포르테 쿱 1.6ℓ GDI 프레스티지 1,130만 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중형차
 보합세다. 최근에는 국산 브랜드도 중형 디젤 승용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말리부 디젤은 매물이 많이 없지만 회전율이 높다. 하이브리드도 취·등록세 감면이나 유류비 절감 등 경제성이 높아 판매가 꾸준하다. 2014년형 말리부 2.0ℓ 디젤 LT 디럭스팩 2,600만 원, 2012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2.0ℓ 로열 1,900만 원, 2011년형 K5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1,800만 원이다.

 ▲대형차
 약세다. 제네시스의 경우 신차가 나오고 구형 보증기간이 끝나 가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최근에는 그랜저 대신 제네시스를 사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10년형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은 2,100만 원, 2011년형 그랜저 HG240 럭셔리는 2,100만 원에 거래한다.

 ▲SUV/RV
 강세다. 겨울을 앞두고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000만~1,500만 원대 매물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인기차종은 쏘렌토와 스포티지다. 최근 신형 카니발이 출시되면서 SUV 시세가 조금 내려갔다. 2010년형 쏘렌토 R 디젤 2.0ℓ 2WD TLX 최고급형 1,800만 원, 2011년형 스포티지 R 디젤 2WD TLX  최고급형 1,730만 원, 2010년형 카니발 R 그랜드카니발 GLX R 스페셜 1,800만 원 등이다.

 ▲수입차
 약세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형차와 준중형차 판매가 주춤하다. 생애 첫차로 중고 수입차를 고려하던 20~30대의 구매력이 다소 떨어졌다. 고가차시장은 대형차에서 SUV로 움직이고 있다. 2012년형 BMW 320d 세단 3,350만 원, 2011년형 아우디 뉴 A3 2.0ℓ TFSI 다이내믹 2,000만 원, 2013년형 폭스바겐 티구안 2.0ℓ TDI 프리미엄 3,400만 원, 2012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3.5ℓ 리미티드 4WD 3,700만 원 등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르포]가을 도심 속에서 랜드로버를 느끼다
▶ 볼보차코리아, 강인함 담은 S60 R-디자인 출시
▶ 벤츠코리아, 더 뉴 S63 AMG 4매틱 쿠페 출시
▶ [인터뷰]재규어, "XE로 C클래스, 3시리즈, IS 공략하겠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