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서비스 막강한 회사는?

입력 2014-10-15 16:45   수정 2014-10-15 16:44


 국내에서 완성차를 판매하는 회사 가운데 애프터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혼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가 10만1,821명의 자동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혼다는 831점을 얻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그 다음이 토요타(829점),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이 816점으로 공동 3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균은 791점으로 분석됐다. 전체 조사에서 평균 만족도 점수를 넘은 회사는 렉서스(814점), 벤츠(812점), 쌍용차(810점), 닛산(801점) 등에 불과했다.

 한편, 같은 방식으로 평가된 판매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선 벤츠가 812점을 얻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토요타(810점), 렉서스(80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 BMW(783점), 르노삼성(765점), 한국지엠(764점), 쌍용차(752점)가 평균인 750점 이상을 받았다.

  이와 관련, 마케팅인사이트는 국산차가 수입차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영업소와 관련이 있다고 해석했다. 영업소로의 '접근', 영업소 '환경', 영업소 내 '직원' 등 3개 분야 모두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영업소 환경과 직원의 근무태도에 큰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애프터서비스는 국산차의 강점을 주목했다. 회사측은 "현재 수입차, 정확히는 유럽계 수입차의 애프터서비스는 더 이상 강조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며 "유럽차의 평균이 국산차 중 최하위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온 만큼 유럽차의 애프터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치명적 약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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