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2.0ℓ 포르쉐 마칸, 한국서 고전 왜?

입력 2014-10-16 11:48   수정 2014-10-16 11:4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포르쉐코리아의 엔트리 SUV인 마칸 2.0ℓ의 초기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마칸 2.0ℓ 판매량은 8월에 3대, 9월에는 4대에 그쳤다. 포르쉐코리아는 다운사이징을 거친 마칸 2.0ℓ이 국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줄 것이라 자신했지만 기대 이하 판매량이 나오면서 다운사이징 제품군의 국내 도입이 실패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 

 현재 마칸 라인업은 가솔린 4기통 엔진을 탑재한 '마칸 2.0ℓ'을 비롯해 가솔린 V6 엔진의 '마칸 S', '마칸 터보', 디젤 V6 엔진의 '마칸 S 디젤'로 구성된다. 현재 마칸 판매는 S 디젤이 견인 중이다. 인증절차로 가솔린보다 한달 늦은 6월에 출시됐지만 첫 달 50대를 시작으로 9월까지 월 평균 58대가 팔렸다. 올해 누적 판매만 232대로 마칸 총 판매량 336대의 70%를 차지한다. 마칸 S와 마칸 터보의 경우는 월 평균 각각 7.8대와 11.6대가 팔리고 있다. 

 업계에선 마칸 2.0ℓ의 부진을 두고 가격 대비 상품성이 상위 트림 대비 부족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마칸 S 디젤은 8,240만원으로 효율은 ℓ당 16.4㎞, 마칸 S는 8,480만원으로 효율은 ℓ당 11.5㎞다. 반면 마칸 2.0ℓ의 경우 가격은 7,560만원, 효율은 ℓ당 8.9㎞에 그친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로 대표되는 성능 또한 상위 트림에 훨씬 못미친다. 포르쉐가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감안할 때 1,000만원 정도의 가격은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포르쉐코리아는 "2개월만으로 반응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며 "최근 2.0ℓ 마칸을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가 4기통 엔진을 적용한 건 지난 1995년 968에 이후 19년만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카 좋다]'아우디 SQ5 vs 포르쉐 마칸S' 전격 비교
▶ [시승]일상에서 즐기는 포르쉐, 마칸 S 디젤
▶ [시승]포르쉐 DNA 담은 중형 SUV 마칸 터보
▶ 포르쉐 마칸, 테크아트가 튜닝하면 어떤 모습?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