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패션블로거] 시어 마리, 화려함과 자연스러움을 오가다

입력 2014-10-16 13:20  


[최원희 기자] 국내외를 비롯 패션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블로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했을 때 블로그가 소개되는 블로거는 사실 몇 없다.

블로그 ‘피스 러브’는 이 몇 안 되는 블로그 중 하나로 패션 에디터, 스타일리스트, 패션 디자이너, 포토그래퍼를 비롯 패션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어 마리가 운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그는 H&M과 같은 SPA 브랜드부터 디올, 구찌와 같은 하이 패션에 이르기까지 협업을 이루는 것은 물론 하퍼스 바자, 마리 끌레르와 같은 매거진에 등장하며 세계를 누빈다.


화려한 콘셉트부터 보헤미안 콘셉트까지 다양한 무드를 소화하는 모습은 흡사 모델을 연상시킨다. 규제 받지 않은 다양한 무드는 탄탄한 몸매를 바탕으로 더욱 멋지게 빛을 발한다.

빛나는 금발의 헤어와 조화를 이루는 하얀 피부, 가느다란 팔, 다리는 뽀얀 사진 보정과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것도 특징.

짧은 재킷 안에 니트를 넣어 스타일링하고, 그 위에 스트라이프 벨트와 백을 이용한 포인트 스타일링, 단조로운 아이보리 니트에 와이드 9부 팬츠, 발목을 덮는 슈즈를 매치하는 과감한 스타일링에서는 시어 마리의 자신감마저 느껴진다.


액세서리의 착용 또한 즐기는 그는 때로는 볼드한 액세서리로, 때로는 얇은 액세서리로의 포인트 스타일링을 즐긴다.

또한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링에 레오파드 백이나 파이톤 부츠를, 보헤미안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레이스 드레스에 페이즐리 패턴이 돋보이는 백을 매치해 스타일을 더욱 부각시킨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어 마리의 빛나는 자신감의 근원은 꾸준한 운동에 있다. 패션과 뷰티 외에 헬스 카테고리를 만들어 자신만의 요리법과 운동법을 게재하며 자신의 생활을 공유하는 것.

하루 평균 2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블로그가 갈수록 유명세를 얻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을 터. 많지는 않지만 꾸준하고, 정성이 돋보이는 게시물에는 유용한 정보가 가득할 뿐 아니라 볼거리 또한 다양해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사진출처: 시어 마리 공식 블로그 ‘피스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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