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 취약계층에 LPG 지원

입력 2014-11-10 16:00  


 LPG(액화석유가스)업계가 에너지 취약계층 2만1,000가구에 총 20억원 규모의 LPG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SK가스, E1가 조성한 기금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탁해 진행된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업계는 1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LPG희망충전기금 운영위원회' 정기회의를 갖고 취약계층 LPG 지원을 의결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각 지자체에서 추천한 대상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정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선정 가구는 취사난방용 LPG 40㎏을 구입할 수 있는 9만원 상당 선불카드를 지급받아 지역 판매소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내년 2월말까지다. LPG 바우처 지원은 지난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누적 지원금은 총 60억원으로 수혜 가구 수는 6만3,000가구에 이른다.
 
 이와 함께 기금 운영위원회는 택시업계에 대한 10억원 규모 장학금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장학금은 택시업에 1년 이상 종사한 부모를 둔 대학생 자녀로, 성적우수자 및 저소득층 240여명에게 학기당 200만원씩 최대 1년간 지급한다. 내년 장학생 선발은 12월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희망충전기금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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