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에볼라 차르’에 론 클레인을 임명했다.
10월17일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사태의 총 책임자인 일명 ‘에볼라 차르’로 조 바이든 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론 클레인을 선임하고 에볼라 확산 저지의 중책을 맡겼다.
클레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그간 에볼라 대처 요령 전파와 감염자치료, 전염 방지를 이끈 보건 당국을 지휘해 비상이 걸린 에볼라 통제 시스템을 재정비하며 지휘할 전망이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에볼라 차르’ 역할을 맡겼다고 보도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지역 여행 제한 조치 요청은 수용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확산 방지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기에 앞서 여행 제한 조치를 단행하면 역사적으로 볼 때 기피 현상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여행객들이 자신의 여행 기록 정보를 정확히 밝히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결국 여행객의 에볼라 감염 정보를 정확하게 취합하지 못하면 지금보다 감염자 추적과 치료에 더 큰 어려움을 겪어 더 많은 감염 사례를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보건 전문가들이 미국민 보호를 위해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 적용하도록 독촉과 함께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에볼라 차르 임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바마 에볼라 차르, 맡은 임무 잘 수행하길” “오바마 에볼라 차르, 좋은 소식 들리길 바래요” “오바마 에볼라 차르, 정말 답답하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SBS 뉴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