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정부와 첫 공식 대화 나눴지만…“입장 차이만 확인”

입력 2014-10-22 12:06  


[라이프팀] 홍콩 시위대와 홍콩 정부의 첫 공식 대화 자리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10월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홍콩 의학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화에는 대학생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의 알렉스 차우 비서장과 홍콩 정부 2인자인 캐리 람 정부사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첫 공식 대화에서 정부 측은 학생들에게 시위 중단을 요구했다. 학생 대표들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추천위원회의 과반수를 얻어야 홍콩 행정장관 후보에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한 선거안의 의결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홍콩 정부측은 “홍콩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보고서를 중국 당국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제안했다.

시위대 측도 “정부의 제안에 대해 다양한 단체와 논의해 앞으로의 대응 반안을 결정하겠다”라며 협상의 가능성을 열었다.

홍콩 시위대 정부 첫 공식 대화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콩 시위대 정부 첫 공식 대화, 아직까지” “홍콩 시위대 정부 첫 공식 대화 빨리 마무리 되기를” “홍콩 시위대 정부 첫 공식 대화 합의점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홍콩 시위대 정부 첫 공식 대화, 애매하네” “홍콩 시위대 정부 첫 공식 대화, 결국 답은 안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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