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향후 모든 제품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추가키로 했다.
27일 오토뉴스에 따르면 벤츠 PHEV는 오는 2017년까지 라인업별로 10종이 등장한다. 목표대로 진행되면 평균 4개월에 PHEV 신제품 1종이 추가되는 공격적인 전략인 셈이다.
첫 번째 PHEV는 이미 유럽 및 미국, 중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S500에 적용됐다. 이어 2015년에는 C클래스에 PHEV가 추가되며, SUV를 포함해 뒷바퀴굴림(RWD) 및 네바퀴굴림(AWD) 차종에도 PHEV 방식이 적용된다.
이처럼 벤츠가 PHEV 제품 전략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데는 배출가스 규제 때문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2020년까지 승용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9g 이하로 맞춰야 한다. 상대적으로 고배기량 제품이 많은 벤츠로선 PHEV가 배출 규제 충족의 대안이 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규제에 따른 고효율이 소비자 선택을 받을 것이란 점도 벤츠가 PHEV에 적극 나선 배경이다. 이에 따라 PHEV 외에 최적의 경로 주행으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제품전략기획부문 요하네스 레이펜라스 담당은 "PHEV 제품군 다양화는 배기가스 감축 측면에서 접근하는 중"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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