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 제품군 중 최강의 성능을 지닌 골프 R을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27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골프 R은 골프 최강·최속의 지위를 지닌 제품으로, 5세대부터 제품군에 포함됐다. 당시 이름은 골프 R32로 붙여졌는데, 이 숫자 32는 최대토크 320Nm을 상징했다. 이어 6세대 골프에 속한 골프 R은 '32'를 떼고 출시됐다.
신세대 골프 R은 직렬 4기통 2,0ℓ TSI 엔진을 장착, 최고 300마력, 최대 38.8㎏·m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듀얼클러치 DSG으로 구분된다. 두 트림 모두 폭스바겐 4륜구동 시스템 4모션을 결합한다. 이 중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트림은 6단 DSG로, 최고시속 250㎞/h(안전제한), 0→100㎞/h 4.9초다. 효율의 경우 유럽 복합 기준으로 ℓ당 14.5㎞(도심: 11.4㎞/ℓ, 고속도로: 16.9㎞/ℓ)다.
이미 골프 R이 판매되고 있는 독일 현지 가격은 6단 DSG 버전이 4만250유로(한화 약 5,387만원)부터 시작한다. 일본에서의 가격은 529만8,000(한화 약 5,180만원)엔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판매 가격을 유추해보면 5,000만원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회사 영업-마케팅 담당 총괄 방실 이사는 "골프 R은 골프 최고의 성능을 지닌 차로, 골프 GTI와 GTD와 더불어 강한 골프를 상징하는 차"라며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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