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마지막 관문은 면접이다.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표현하는 면접은 취업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로 너무 과해서도 안 되고, 너무 고루해서도 안 된다.
실제로 모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면접 시 지원자 10명 중 6명의 첫인상을 보고 감점처리를 한적이 있다고 밝혀 첫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은 면접관들에게 좋은 이미지와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다.
면접에서는 너무 화려한 옷보다 호감을 주면서도 지원한 직군에 맞는 의상으로 개성을 부각해야 한다. 금융권과 공기업 지원자는 클래식한 수트, 패션 업계 지원자는 센스를 강조할 수 있는 코디로 완벽한 면접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의상
단정하고 포멀한 의상으로 신뢰감을 줘야 하는 금융권이나 공기업 지원자라면 블랙 컬러의 클래식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원피스나 블라우스, 재킷과 매치한 슈트는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해준다.
안정감 있는 무릎 기장으로 디자인돼 차분한 느낌을 주고,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원피스 혹은 스커트를 선택하는 것이 깔끔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패션, 광고, 디자인 직종에 지원했다면 자신의 센스가 드러낼 수 있는 면접 스타일링에 도전하자. 단 지나치게 개성 넘치는 옷차림보다는 클래식한 스타일에 트렌디한 감각을 잘 녹여내야 한다.
베이지 컬러 재킷은 심플하고 우아하면서도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려 효율적이다. 또한 어깨와 허리 라인에 정교한 패턴 디테일을 더했다.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화이트 톤의 트위드 재킷은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미샤 관계자는 “지원한 업계의 성향을 미리 파악해 회사나 브랜드 색깔이 잘 드러나도록 면접 의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세련되고 깔끔한 면접 복장으로 첫인상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 잡화
여성 지원자는 대부분 패션에 민감한 만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너무 답답한 슈즈도 좋지 않지만, 너무 야한 슈즈도 좋지 않다. 면접 구두는 깔끔한 블랙이나 키가 커 보이는 스킨톤의 슈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식이 많은 것 보다는 깔끔하되, 앞 코가 뾰족한 것이 좋고 발톱이 보이는 오픈토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방은 각지고 단단한 재질로 보이는 것이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색상은 최근에는 회색, 블랙, 베이지 컬러를 가장 선호하는 편이며 네이비 컬러도 무방하다. 크기가 큰 것은 다소 캐주얼한 느낌을 전달하기 때문에 가급적 작은 것을 선택할 것.
시계를 선택할 때 역시도 신중할 것. 면접 당사자의 감각을 결정짓는 이 아이템은 가급적 깔끔하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이 좋다.
√ 메이크업
기업들의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는 가운데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의 벼락치기 피부관리가 늘고 있다.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자신감 있는 태도와 미소도 중요하지만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 또한 중요하다.
자신을 가꾸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 또한 또 하나의 능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요즘, 피부 속 깊이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을 이용해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완성해보자. 이 때 메이크업은 연하고 깔끔한 메이크업을 선택할 것.
이에프씨 마케팅팀 관계자는 라며 “단순한 블랙 정장에서 자신만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유일한 패션 연출이 바로 구두와 가방이다. 작은 연출로 준비된 태도를 전달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액세서리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사진출처: 미샤, 브라스 파티, 에스콰이아, 아가타 파리, 크리니크, 퓨어 힐스, 로라메르시에)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소녀시대 수영이 보여주는 청순가련 이봄이 스타일
▶ [W 패션블로거] 마리아나의 평범하지만 섬세한 감각
▶ 가을에도 계속 되는 ‘프린트의 향연’
▶ [스트릿패션] 2015 S/S 서울패션위크 속 모델 패션을 엿보다
▶ 서울패션위크로 알아본 남자 스타들의 패션 Styling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