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팀]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가 열려 화제다.
10월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07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3만 명, 2.2%가 증가했다.
이번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는 2002년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처음 나타난 결과다. 다만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2.4%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약 0.2% 포인트 하락했다.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에 대해 통계청 한 관계자는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늘어나 비정규직 근로자 수도 증가한 것”이라며 “정부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 정책도 시간제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수 증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유형 중 시간제 근로자가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시간에 근로자란 1주일에 36시간미만 일하는 근로자로, 정부가 추진하는 시간 선택제 근로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또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여자가 53.5%로 남자 46.5%보다 높았고, 연령계층별로는 40대가 21.3%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60대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비정규직이라도 일 하는 게 중요하다”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개념을 사라지게 해야 한다”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비정규직이 오히려 자유로운거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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