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 첫 촬영컷 공개…역대급 선조 예고 ‘전무후무’

입력 2014-10-29 09:00  


[김예나 기자] ‘왕의 얼굴’ 이성재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10월29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제작진 측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선조로 변신한 이성재의 촬영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재는 용상에 앉아 조정을 호령하는 군왕의 위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곤룡포를 입은 모습에서 나오는 근엄함과 특유의 카리스마가 왕의 풍격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

극중 이성재가 맡은 선조는 왕권 계승의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와 누군가 자신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불안으로 광증에 시달리는 예민한 인물이다. 동시에 뛰어난 정치적 책략으로 대신들의 분열까지 왕권 강화를 위해 이용할 줄 아는 비정함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그는 분열된 조정에서 국정으로 고심하는 예민한 군왕임과 동시에 극도의 분노로 대신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드는 광기 넘치는 왕의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그려낼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재는 “극중 선조는 이전 등장했던 그 어떤 선조와 다르다”며 “복잡한 심리를 가진 흥미로운 인물이다. 여태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선조를 기대해도 좋다”고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왕의 얼굴’ 제작사 한 관계자는 “드라마의 기획 단계부터 선조 역으로 이성재를 염두 해두고 있었다”면서 “이성재는 선조가 가진 양면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게 될 것이다. 전에 본 적 없는 매력적인 선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끝내 왕으로 서게 되는 광해(서인국)의 파란만장한 성장 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삼각 로맨스를 그린 ‘왕의 얼굴’은 ‘아이언맨’ 후속으로 11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 KB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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