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개념 배터리 관리시스템 선봬

입력 2014-11-18 17:15   수정 2014-11-18 17:15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BMS는 친환경차 배터리 관리를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기능을 한다. 배터리 전압, 전류 및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과도한 충전 또는 방전을 미연에 방지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기존 BMS는 배터리셀에서 감지한 각종 물리적 정보(전압, 온도 등)를 전달하기 위해 고전압 와이어를 장착한다. 따라서 72셀 배터리의 경우 전선 100여 가닥의 고전압 와이어를 사용해 왔다. 반면 신개념 BMS는 배터리셀별로 감지장치를 분리 적용하고, 각각의 감지장치와 관리제어장치 사이를 통신으로 연결해 전선가닥 숫자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설계를 대폭 단순화한 것. 이와 함께 제품을 경량화하고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의 정밀도를 높였다. 

 새로운 BMS 개발은 최근 친환경차의 배터리 용량 증가와 무관치 않다. 실제 전력량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셀을 기존 72셀에서 96셀 등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따라서 기존 시스템 상으로는 배터리 모듈의 부피와 고전압 와이어의 길이, 전체 무게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새 BMS는 감지장치 적용수만 변경하면 되므로 다양한 차종에 적용하는 건 물론 친환경차 개발기간을 줄일 수 있다. 품질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 

 이 회사 친환경개발실장 이현동 이사는 "신개념 BMS는 양산개발을 거쳐 약 2년 후부터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친환경차 핵심 부품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해 BMS, 전기모터, 인버터/컨버터 등의 기술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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