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슈퍼레이스 시즌 우승자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최종전 8라운드 예선에서 대회 최고종목 슈퍼6000은 원년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와 지난해 챔피언 황진우(CJ레이싱)가 격전을 벌였다. 그 결과 예선 1위는 조항우가 2분16초508로 차지했다. 황진우는 0.303초 늦어 조항우의 뒤를 따랐다.
현재 종합포인트는 황진우 102점, 조항우 98점으로 황진우는 3위 내로 결선을 마치면 올해 챔피언이 된다. 조항우는 폴투피니시를 통한 결선 우승이나 2위에 오를 시 황진우의 결과를 지켜 봐야 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우천이 예고돼 타이어 선택과 핸디캡 웨이트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핸디캡 웨이트는 김의수(CJ레이싱)가 80㎏이고 황진우, 김중군(아트라스BX),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는 50㎏이다. 조항우는 20㎏을 얹어 경쟁자 중 유리한 입장이다.
조항우는 예선 후 "결승은 날씨에 따른 타이어 선택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경기장 특성을 감안해 초반부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1,400~5,000㏄급의 GT 클래스는 이재우(쉐보레레이싱)가 2분27초749로 예선 1위를 따냈다. 이어 정연일(팀106)이 2위로 골인했다. 종합포인트는 이재우 108점, 정연일 104점, 최해민(CJ레이싱) 96점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초반 강세를 보였던 정연일과,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재우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종전은 오는 2일 2시20분부터 개최한다. 90여 대의 경주차가 참가해 각 클래스별 챔피언을 가리며 티빙(www.tving.com)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암=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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